‘두시의 데이트’ 연출을 맡고 있는 정홍대 PD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일단 오늘(22일) 방송은 박명수씨가, 이번 주말 방송까지는 은지원씨가 대신 진행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기존 DJ 주영훈의 하차로 2주간 공석이 된 ‘두시의 데이트’ DJ직을 맡아 지난 13일부터 진행해오고 있었다. 바로 전날 방송 직전까지도 트위터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는 등 활동에 열의를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비보로 충격에 빠진 상태다.
정 PD는 “제작진 역시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고 손호영 관련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 주 방송을 맡아줄 DJ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호영은 21일 자신 소유 차량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데 대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손호영 음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측은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손호영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손호영과 1년 넘게 교제해 온 여자친구다. CJ 측은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씨와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라며 “최근 손호영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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