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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연출은 20일 오후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이 유독 스타 아이돌들이 많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이 있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친만큼 정말 실력파들만 모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연출은 “뮤지컬 작품을 하게 되면 늘 오디션을 많이 여는데 이번 작품만큼 심사위원이 할 일이 없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며 “노래로 오디션을 하기 때문에 딱 보고 듣는 순간 느낌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래 연습을 하는 배우들을 보는 순간 5년 이상을 들었던 곡들이 모두 색다르게 들릴 정도로 더 좋게 들리더라”면서 “까다로운 관문을 거친 친구들이라 가창력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정말 실력이 출중하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인 음악 감독은 “특히 남자 배우들은 모두 ‘나는 가수다’ 이범수, 김연우 등의 높은 음역대를 자랑한다”며 “대중들이 ‘나는 가수다’에서 늘상 들었던 높은 음역대의 노래들이 대다수로 구성됐기 때문에 소화하기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음악과 캐릭터에 맡는 색깔과 높은 음역대, 스킬과 느낌을 모두 지녀야 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게 골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2006년 TV 뮤지컬 영화로 제작돼 2007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학업과 진학, 취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준비한 힐링 스테이지로 트렌디한 팝 뮤직과 독특한 콘셉트의 안무가 눈에 띈다. 슈퍼주니어 려욱을 비롯해 에프엑스 루나, 에이오에이 초아, 천상지희 선데이, 피에스타 린지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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