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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19일 자신의 SNS에 진중건(김원해 분)과 맞대결에 대해 "진중권과 진중건은 SNL에서 처음 만나는 게 아닙니다. 2009년 김원해 씨가 아직 유명하지 않았을 때 대학로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때 인사를 한 적이 있다네요. 김원해 씨 미안해요. 기억 못해서"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안영미 씨는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그리고 슬기 양은 우는 연기를 할 때 정말 눈물을 흘립니다"라고 적었다.
진중권은 직접 지켜본 생방송 제작과정을 공개하며 "오후 5시에 도착. 개그맨들은 오전 11시에 나와 하루 종일 연습한답니다. 대본 들고 두 번 연습해 보고, 바로 공연 들어갑니다. 공연은 2회 8시 30분과 11시. 방송에 나가는 것은 두번째 11시 공연입니다. 생방송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8시 반 첫 공연에서는 무엇보다도 웃음 포인트를 체크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웃음이 터지는지 점검하고 터져야 할 곳에서 안 터지면 대본을 수정하거나 문제를 분석해 두 번째 공연에 반영합니다"라며 "신동엽 씨가 이끌어가는 것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니까 연출 역을 하며 후배 개그맨들과 출연진에게 세세하게 연기 지도를 합니다. 하루 종일 강행군으로 힘들겠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후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오늘 'SNL 코리아'에서 함께 출연한 논객 진중권 교수님. 말발만 쎈줄 알았더니 연기도 곧잘 하셔서 놀랐네요. 물론 저보단 조금 못하지만. 실물이 장난끼 많은 소년 같아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뵈요"라고 적기도 했다.
진중권은 1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을 패러디한 진중건 캐릭터를 맡은 김원해를 지적하고 7세 아이로 변신한 김슬기와 토론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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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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