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 지드래곤은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솔로 월드 투어 ‘G-DRAGON 2013 WORLD TOUR-ONE OF A KIND’를 열고, 총 2만 4000명의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드래곤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빅뱅 다섯 명이 함께 무대를 할 때는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느낌이라면, 솔로는 하고 싶었으나 못했던 것들을 많이 생각해 하고 있다”며 “부담도 솔직히 많이 되기는 하지만 중반이 되다 보니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계속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해 “다리 부상은 완치됐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양일간의 공연 동안 지드래곤은 ‘HEART BREAKER’ ‘미치GO’ ‘ONE OF A KIND’ 등 자신의 히트곡 총 20여곡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무대를 이끌어 갔다.
에픽하이는 이번 홍콩공연의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타블로는 지드래곤과 함께 ‘불 붙여 봐라’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에픽하이 멤버들과는 ‘Don’t hate’와 ‘Fly’ ‘Up’ 등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투어의 안무와 조연출을 담당했던 트래비스 페인(Travis Payne)과 스테이시 워커 (Stacy Walker) 무대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 (Michael Cotten) 등이 참여한 지드래곤 월드투어는 총 8개국 13개 도시 26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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