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41)는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25)과 결혼을 발표했다. 서태지 컴퍼니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2009년 말경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왔다"며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다.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직 혼인신고 및 결혼식 전이지만 두 사람은 이미 평창동에 신축한 자택에서 동거 중이다.
서태지는 결혼 사실을 13일 서태지 컴퍼니 측에 이메일로 전달했다. 결혼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 없이 결혼 사실과 소감 및 입장 표명 자료가 전부다. 따라서 서태지의 결혼에 대해 궁금한 것은 일반 대중들이나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들이나 비슷한 수준이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평소 개인적인 일과 회사 차원의 일은 명확하게 구분해서 진행한다. 이번 결혼에도 회사차원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 서태지씨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회사에 요청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처럼 이번 결혼 역시 개인사로 보고 회사와 무관하게 일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현재 9집 앨범 작업 중으로 알려졌으나 서태지 컴퍼니 측은 올해 안에 새 앨범이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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