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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이 결혼을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태지의 결혼 발표로 9집 앨범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평창동에 신축한 자택 지하에 스튜디오를 꾸미고 9집 음반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새 앨범 발매 소식 대신 결혼을 먼저 발표한 것.
서태지는 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열린 서태지 데뷔 20주년 팬 파티 현장에서 팬들과 전화통화 이벤트를 진행하며 2013년 여름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서태지가 결혼 소식을 전한 만큼 앨범 발매 및 활동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서태지는 지난 8집 활동 당시 1년간 전국투어 공연과 방송활동으로 개인생활을 전혀 하지 못했다. 결혼 직후 신혼생활을 하면서 활동을 병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서태지는 2008년 정규 8집 이후 5년째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특히 2012년은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이었음에도 불구, 앨범 발매 등 특별한 활동없이 지나가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 이후 서태지와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 후에는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평창동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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