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15일 오후 서태지 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알게 됐으며 2009년 말경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고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평창동 자택이다. 서태지는 최근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을 보시고 입주,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서태지의 평창동 집은 지하를 포함, 총 3층짜리 건물로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완공됐다. 330평 규모에 약 50억 원 대로 알려졌다.
공사 기간 중 건설사 측과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서태지 평창동 자택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서태지는 그 동안 활동기를 제외하면 국외에 체류하며 대중의 시선을 피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종로구 평창동에 집을 건축하며 “앞으로는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고 밝혀 결혼 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었다.
이날 서태지는 결혼 발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한다”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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