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파이널 어드벤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여성 출연자들이다. 거친 환경에서 평소 브라운관이나 무대에서 보여줬던 아름다움을 포기해야 하는 것.
이본은 “어디까지 망가질지 모르겠다”며 “프로그램 성격상 대충 어느 정도 선까지 머릿속에서 그려지기는 하는데 될 수 있으면 망가진 거 보다는 예쁘고 멋있는 모습을 담아 줬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황인영은 “일단 게임을 하면서 모습은 망가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쯤 살면서 싸워보고 싶은데 합법적으로 싸울 수 있는 곳이 이곳이 아닌가 싶다. 신나고 재미있게 싸우고 오겠다”고 설명했다.
모델 한혜진은 “망가지지 않을 자신은 없다”며 “잡지나 쇼에서 나를 보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저런 모습까지 보여줘도 모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모델 류설미는 “이왕이면 싸워서 이기면 좋겠지만 모든 출연진 개개인 목표달성도 있을 것이고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 같다. 망가지는 것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운동선수, 가수, 배우, 모델 등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출연해 태국과 북 마리아나 제도에서 서바이벌 레이스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4일 첫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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