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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영화는 지난 8일 3개월간의 촬영을 끝냈다.
마지막 촬영은 서울 청담동의 한 CF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선아를 비롯해 현장의 배우들과 스태프, 제작진은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표했다.
스릴러에 도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김선아는 “힘든 감정 신이 많았다. 밝은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 덕분에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경험이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은아’를 표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다가 오른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촬영까지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혼을 발휘했다는 전언이다.
조폭 출신 ‘대호’는 마동석,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구체관절인형 조각가 ‘재욱’은 온주완, ‘더 파이브’를 한데 모으는 핵심 인물 ‘철민’은 정인기, 흥신소 사진사로 힘겹게 살아가는 ‘정하’는 이청아가 맡는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작품이다.
웹툰 원작자인 정연식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정 감독은 “촬영기간 내내 현장은 숨 쉴 틈 없는 전투 그 자체였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고생이 아주 많았다. 특히 역의 몰입으로 부상을 달고 살았던 은아 역의 김선아씨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후반작업을 거쳐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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