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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지난 2011년부터 민간외교 차원의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프로그램’을 3년차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대한 성과가 최근 방송 콘텐츠 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해외 방송인들이 가교 역할을 담당,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구매 및 시나리오 포맷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PD교육원을 활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1차 교육에 6명의 방송인을 보낸 중국 흑룡강TV(Heilongjiang TV)에서는 SBS에서 방영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포맷 구입을 위해 한국PD교육원에 자료를 요청해왔다.
중국 호남TV (Hunan TV)에서는 지난 14일 딩성 편성센터장 및 콘텐츠센터장을 비롯한 5명의 콘텐츠 구매 담당자가 국내 프로그램 포맷과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구매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시나리오 구매를 협의하기 위해 방송작가협회를 방문하고, 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구가의서’ 프로그램 구매를 협의 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박창식 국회의원을 만나 양국 방송의 우호적인 교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호남TV는 지난해 교육을 받은 방송인이 가교가 돼 MBC '나는 가수다‘ 포맷을 구입했다. 앞서에는 MBC와 ’대장금2‘를 공동 제작 협의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1일(14:30~16;00)에는 리비아 기자 3명이 해외 문화홍보원 소개로 한국의 방송사업과 방송교육기관 견학을 위해 한국PD교육원을 방문, 취재할 예정이다.
한국PD교육원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6회에 걸쳐 해외방송인 초청 교육을 마쳤다. 오는 6월 중에는 동남아, 중남미 방송인 초청교육을 진행한다. 또 10월 중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 아시아 방송인 등 40여 명의 해외 방송인을 초청해 교육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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