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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3D로 상영되며 막을 올린다. 폐막작은 올랜도 블룸 주연의 ‘줄루’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9편이 초청됐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비하인드 더 캔들라브라’(Behind the Candelabra)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s), 에단 코엔·조엘 코엔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등이 경합한다. 중국의 지아 장커 감독이 연출한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과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아버지처럼 아들처럼’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단편영화 두 편이 공식 부문에 진출한 것으로 면치레를 했다. ‘세이프’(감독 문병곤)는 단편 경쟁 부문에, ‘더 라인’(감독 김수진)은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영화제는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배우 니콜 키드먼과 크리스토프 왈츠도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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