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결혼을 준비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14일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가 6월 28일 오후 1시 63컨벤션센터로 확정됐다”며 “주례는 KBS 길환영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9월 결혼을 예정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평소 “사랑하고 사랑해서 사랑한다”고 예비신부 장윤정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해왔음을 밝히며 “계속 되는 바쁜 일정에 함께할 시간까지 부족하다 보니 9월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예비신부를 설득해 결혼 날짜를 앞당기게 되었다(웃음)”고 결혼일정을 앞당긴 배경을 전했다.
장윤정은 “요즘 결혼은 상품, 돈 얘기만 있을 뿐 사람 얘기가 없다는 김태욱 아이웨딩 네트웍스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어딜 가나 똑같은 형식으로 준비하는 보여주기 식의 결혼이 아닌, 두 사람과 가족이 하나되는 본연의 가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예비신랑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8일 혼인신고해 이미 법적인 부부다. 두 사람이 혼인 신고를 앞당긴 배경에 대해 장윤정 측은 “최근 의도치 않게 가정사가 공개되어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에게 법적으로 완벽한 남편으로서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자 장윤정 씨와 가족을 설득해 진행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달 22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장윤정은 당시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도경완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해줬다. 감사하게 매일 결혼해 달라고 말했는데 그래서 결혼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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