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의 깊은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미니시리즈 같은 일일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하셨다.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에 대한 주변의 염려가 많다”며 “사실 건강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 심장에 부정맥 증상이 있긴 하지만 살면서 없어질 정도의 미약한 증상이라 지금은 괜찮다”고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다.
또 영화 ‘쌍화점’에서 인연이 된 조인성의 격려의 말도 전했다. “인성이 형에게 일일드라마에 들어가게 됐다고 하니 ‘네 힘이 잘 발휘되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힘을 실어주시더라”며 조인성과의 훈훈한 우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못난이 주의보’는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부모들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되면서 서로의 갈등을 풀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동생의 살인 누명을 쓰고 자신의 인생을 희생한 큰 형 공준수 역을 임주환이, 통통 튀는 SY어패럴 기획실장 나도희 역은 강소라가 맡았다. 이외에도 신소율, 최태준, 윤손하, 강별, 현우 등 젊은 연기자들과 이순재, 천호진, 송옥숙 등 중견연기자들의 신구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옥탑방 왕세자’의 신윤섭PD가 연출을 맡고 ‘글로리아’ ‘별을 따다줘’의 정지우 작가 극본을 맡았다. 지난 2006년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두 번째 합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20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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