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인영 “음원 차트 올킬보단 롱런…국민송 희망”

가수 서인영이 ‘헤어지자’로 국민송 등극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14일 오후 이태원동의 한 레스토랑에는 서인영 미니앨범 ‘포에버 영(Forever You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인영은 “사실은 앨범 활동을 하기 전에 마음을 놓는 게 편하다”라면서도 “사람 욕심이 그게 되겠냐. 물론 1등도 하고 싶고, 음원 차트 올킬도 하고 싶다”고 살짝 소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요즘에는 3일에 한 번씩 음원순위가 바뀌어서 계속 1위 하는 게 쉽지 않은 걸 안다”며 “많은 분들이 잠깐 들었다 잊어버리는 곡이 아닌, 오랫동안 기복 없이 굳이 1등이 아니더라도 기억에 남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송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또한 “제가 노래방에 가면 이은미 선배의 ‘애인있어요’를 부르듯이 제 노래도 그런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누구나 사랑의 아픈 기억이 있지 않나.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서인영 노래가 좋고, 서인영은 노래도 잘하는 가수라는 걸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인영은 화려한 이미지와 주특기인 댄스를 내려놓고 차분한 어쿠스틱 발라드로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컴백 미니앨범 ‘포에버 영(Forever Young)’은 본업인 가수로서 영역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욕심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그런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한 곡으로, 담백한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 기반 하에 서인영의 가창이 돋보인다. 댄스와 퍼포먼스가 강세인 5월 가요계에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차별화,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헤어지자’가 담긴 미니앨범은 오는 15일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