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먹방' 중 청양고추를 먹고 내뱉은 조정석의 애드립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준호(조정석 분)는 미령(이미숙 분)의 주도하에 연아(김윤서 분)가 준비한 저녁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순신(아이유 분)과 순댓국집을 찾았다.
준호는 뮤직비디오 여배우 캐스팅 분란을 알게 된 순신(아이유 분)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다그치려 했지만, 막상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순신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당황한 듯 "밥 먹으러 가자, 그때 그 순댓국집 못 먹었어 나는"라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아닌 척 시침을 떼는 모습은 '조정석 앓이'를 대대적으로 포고하며 여심을 흔들기 충분했다.
이후 조정석은 아이유와 찾은 순댓국집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먹방'을 펼쳐보이며 빵 터지는 애드립으로 여심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훔쳤다.
연기가 아니라 정말 매운 듯 대사 중간마다 연신 숨을 들이키며 어쩔 줄 몰라하던 그는 결국 "이 집 고추가 맛있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원래 있던 대사가 아니라 조정석 애드립 같다, 센스 짱!", "고추가 진짜 매웠나 보다, 보는 나도 매웠다" "아이유 웃는 거 보니 저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준호가 순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면서 준호의 매력이 더욱 살아나고 있다. '내기'를 알고 배우를 그만두겠다는 순신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사랑을 준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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