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 강하늘 “제2의 조승우? 영광이고 죄송”

배우 강하늘이 제2의 조승우라는 평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케이블 채널 tvN Mnet 뮤직 드라마 ‘몬스타’(MONSTA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뮤지컬을 통해 주로 활동을 펼쳐오다 ‘몬스타’를 통해 드라마 연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강하늘은 “우선 그렇게 불리는 것에 조승우 선배님에게 죄송하다”며 “영광스럽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과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두 매체가 기본적으로 무대와 카메라라는 틀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뮤지컬이나 연극도 최근에는 연기 양상이 사실적으로 바뀌고 과장보다는 디테일하게 바뀌어서 연기의 차이는 크게 많지 않다. 무대만이 주는 묘미와 재미, 드라마 만이 주는 재미가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에 함께 출연하는 개그맨 박규선은 “강하늘씨는 장난이 짓궂다. 여자 출연진들에게도 그렇고 조연배우, 보조출연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며 “배우들에게 모두 섬세하게 도와주려고 한다. 특히 여자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준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한편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몬스타’라는 음악동아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 받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음악과 함께 사랑과 우정, 꿈을 키워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5월17일 오후 9시50분 tvN과 Mnet에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