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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0분 자신의 승용차로 출근한 손 사장은 JTBC 간부들과 경영위원회를 갖는 것으로 이날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당초 JTBC 홍보실은 손 사장의 출근시간을 10시로 알려졌지만, 그보다 한 시간여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격을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깔끔한 블랙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손석희는 이날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첫 출근이 긴장되는 듯 엷은 미소만 띄운 채 담담한 분위기로 사옥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손 사장은 JTBC 입사 배경에 대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 간 골이 점점 깊어진다는 것”이라며 “언론이 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JTBC가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론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며, 결국 그 길이 저 개인 뿐만 아니라 JTBC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손석희 사장은 1984년 MBC 앵커로 입사, MBC ‘9시 뉴스’ 앵커와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아왔다. 2006년에는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역임하고 MBC를 떠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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