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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한 이수나는 "10년 전 남편이 외도를 했다"며 "말다툼을 했는데 3개월을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외도 사실을 알았고 이후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수나의 우울증은 10년 가까이 지속됐다. 이수나는 "대인기피증과 무력증으로 번져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며 "1년간 밥 대신 술만 먹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남편과 화해를 하게 된 것은 남편의 암 발명 소식 때문이었다. 이수나는 "암 걸렸다고 전화가 왔다. 그걸 계기로 병원에 들락날락 하면서 남편도 반성을 했다. 나도 자책감에 반성하고 화해했다"고 말했다.
이수나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하는데 우린 비 정도가 아니었다. 천둥, 벼락, 폭우가 쏟아졌다"고 결혼생활의 소회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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