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SNL 대응에 "사과 없었으니 법적조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예고대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희재는 11일 자신의 SNS에 "CJ그룹, 방송을 통해 반격한다더니 '놈'을 '분'이라 슬쩍 바꾸며 넘어가곤 끝나네요. 이미 본인들의 잘못을 시인한 셈이죠. 저도 예정대로 내일 최일구, 안영미 CJ E&M 강석희 대표, 형사고소부터 시작합니다"며 "SNL코리아를 언론으로 규정하기 위해 언론중재위를 거치려 했는데, 방통위에서 불법뉴스 조사한다는 방침이 나와, 그럴 필요없이 곧바로 형사고소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심판하겠습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NL코리아-위크앤드 업데이트'에서는 지난 주 논란을 의식해 '놈놈놈' 코너를 '분분분' 코너로 바꿔 진행했다. 최일구 앵커는 "심기가 불편한 분이 계신 것 같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변희재는 "고소하기 전에 미리 알리고, 1주일 정도 여유를 둔 것은, 스스로 반성하고 사과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SNL코리아는 '놈을' 분'으로 바꾸는 편법 이외에 아무런 사과 조치도 하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