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코리아'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명예훼손 주장에 대해 방송을 통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최일구 앵커는 '놈놈놈' 코너에 앞서 "이번 주에는 '놈놈놈'을 '분분분'으로 바꿔 방송을 해야겠다. 아무래도 심기가 불편한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변희재와 낸시랭에 대해 “싸우기는 하지만 두 분 의외로 닮은 점이 많다. 튀는 것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한 이후 변희재가 5일 자신의 SNS에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의 최일구 앵커와·개그맨 안영미, 제작진을 형사고소하고, CJ E&M에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변희재는 “tvN ‘SNL 코리아’에서 나를 낸시랭과 똑같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는데, 재벌 하청방송 따위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여기는 정정보도와 함께 5억 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CJ E&M은 곧바로 "tvN ‘SNL 코리아’는 풍자 프로그램이다. 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방송 중 변희재씨에 대한 언급이 단순한 풍자냐 명예훼손이냐는 시청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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