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10일 오후 박정아의 새 소속사(WM컴퍼니) 계약 소식과 함께 14년을 함께 보내온 박정아를 떠나 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신 대표는 “정아는 험난한 가요계와 저희 스타제국의 첫 걸음부터 함께해 온 아이였기에, 또 오랜 시간을 저희 스타제국을 믿어주며 꿈을 위해서 노력한 아이였기에, 항상 기특하고 대견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딸과 같이 소중한 아티스트”라고 했다.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신 대표는 “본인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고, 저 역시도 마치 딸이 성장하여 시집을 보내는 심정처럼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 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희 스타제국에서 가수 박정아로 그리고 연기자 박정아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처럼 새로운 곳에서 더 성장한 연기자 박정아로의 입지를 굳히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비록 정아가 저희 스타제국의 품을 떠나지만, 저는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며 항상 함께한다는 마음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박정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박정아는 WM컴퍼니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WM컴퍼니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한 박해진이 소속돼 있다. 박정아는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는 중국 드라마 ‘팝콘’과 CCTV 공동 제작 중국드라마 ‘제복입는 여인들’의 두번째 여주인공으로 내정되는 등 본격적인 중국 활동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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