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는 극 중 임해군 역을 맡아 모든 분야에서 자신을 뛰어넘는 광해군에 대한 열등감으로 어떠한 비열함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다.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하며 여러 작품을 통해 착하고 반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관 달리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광수는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며 “특히 박성수 PD님의 전작 ‘네 멋대로 해라’를 보며 감동 받았던 터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또한 사극 연기는 대본에만 충실히 하면 잘 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작품 시작 전에는 항상 부담감이 생기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늘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도전하게 됐다.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가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한 대가를 달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동시에 그녀를 사랑했으면서도 떠나보내야 했던 풍우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맛있는 청혼’의 박성수 PD가 연출을 맡고,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집필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드라마 ‘구가의 서’ 후속으로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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