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8월 14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조용필의 록 페스티벌 출연은 이번이 처음. 10년 만에 발매한 정규 19집 ‘헬로(Hello)’의 성공으로 수많은 페스티벌 및 공연 기획사들의 구애를 받은 조용필은 데뷔 첫 록 페스티벌 무대로 슈퍼소닉을 택하며 팬들과 뜨거운 여름을 맞게 됐다.
조용필은 “이번 19집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리고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들께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용필은 “지난 4월 23일 가졌던 1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해주었던 후배 뮤지션들은 물론,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돼 여러 가지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함께 ‘슈퍼소닉 2013’ 무대에 설 계획이다.
또 이번 페스티벌에서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Hello) 스테이지’를 신설,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무대 설치, 운영 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해 후배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줄 계획이다.
한편 올해 ‘슈퍼소닉 2013’에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가 또 다른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팀들 가운데는 십센치, 딕펑스 등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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