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오늘(7일) 도박 혐의 첫 공판 출석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의 첫 공판이 열린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용만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 관련 공판이 진행된다.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달 초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총 13억 원 상당의 인터넷 사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김용만은 도박장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한 5명의 피고인들과 함께 출석해 검찰 측 심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검찰조사에서 김용만은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불구속 기소가 확정된 뒤에는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부끄럽다”며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스스로에게조차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다. 이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