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안선영은 배우 김지영이 ‘친정엄마’의 ‘친’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사연을 털어놓는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안선영은 “주제가 주제인 만큼 오늘따라 더더욱 눈물이 난다. 가족이 엄마 밖에 없다 보니 방송에서 가족이야기를 하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였고 부풀려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요즘 촬영하는 드라마 기사 내 악성 댓글을 보았다. ‘엄마를 보니 장난 아니겠더라. 비싼 데 팔아먹으려 노처녀 딸을 시집 안보낸다’ 등의 자극적인 내용을 접할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방송을 위해 싹싹 긁어내 엄마를 웃기고 못됐고 독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내가 고집이 세서 시집도 안가고 내 인생 즐기는 것인데, 항상 나를 위해서 희생하는 어머니가 욕까지 먹는 것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영원한 라이벌이자 필연관계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에서 5인 5색 동치미 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성일을 금지옥엽으로 키웠던 시어머니와 기싸움을 펼쳤던 엄앵란 마담의 눈물, ‘다산의 여왕’ 김혜연이 공개한 시어머니를 내편으로 만드는 비법, 김한석의 ‘장모님과의 잊지 못할 첫만남 이야기’ 등 속 시원한 입담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MBN ‘동치미’는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4.
오는 11일 오후 11시 방송에서는 ‘은퇴하면 뭐할래’라는 주제로 동치미 마담들이 화끈한 설전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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