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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동치미 마담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지영이 ‘친정엄마’의 ‘친’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영은 “세상의 모든 딸들을 칼만 안 들었지 합법적인 강도다”라며 “나 역시 결혼해서 현재 한 아이의 엄마지만, 친정엄마에게는 여느집 딸들처럼 마음과 달리 투정만 부리는 철없는 딸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쉽게 눈물을 흘린다. 출산 직후 바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친정엄마가 전적으로 육아를 맡아주셨다. 하루는 스케줄이 없어 엄마와 함께 아이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지영은 “아이의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이후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 아이의 옆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갑자기 늙어버린 엄마의 모습에 너무 속이 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는 “아이가 생긴 후, 내 아이만 예뻐했지 엄마를 따로 살피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눈물을 흘리자, 엄마는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내 걱정부터 하더라. 그 모습이 나를 더 가슴 아프게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영원한 라이벌이자 필연관계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에서 5인 5색 동치미 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성일을 금지옥엽으로 키웠던 시어머니와 기싸움을 펼쳤던 엄앵란 마담의 눈물, ‘다산의 여왕’ 김혜연이 공개한 시어머니를 내편으로 만드는 비법, 김한석의 ‘장모님과의 잊지 못할 첫만남 이야기’ 등 속 시원한 입담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MBN ‘동치미’는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4.
오는 11일 오후 11시 방송에서는 ‘은퇴하면 뭐할래’라는 주제로 동치미 마담들이 화끈한 설전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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