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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독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첫 내한 기자회견에서 “투애니원과 함께 연습 하면서 공감대가 많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한 스눕독은 이날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팍 축구장에서 열리는 ‘유나이티드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날 무대에는 투애니원이 함께 선다.
이에 대해 스눕독은 “투애니원과 함께 공연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함께 연습하면서 (우리에게) 공감대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됐고,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스눕독이 생각하는 투애니원과의 공통점은 바로 에너지 그리고 젊음이다. 스눕독은 “음악에 대한 에너지와 이를 통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점, 그리고 내가 나이는 더 많지만 투애니원과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눕독은 독특한 랩 스타일과 목소리로 1992년 프로듀서 닥터 드레(DR. DRE)의 눈에 띄어 ‘더 크로닉(The Chronic)’에 참여하며 대중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발표한 데뷔 앨범 ‘도기 스타일(Doggy style)’로 향후 서부 힙합의 공식이 되는 지펑크(G-funk) 장르를 개척한 그는 20년간 미국에서만 총 1억 7천 만장의 음반을 판매하며 힙합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 했다.
스눕독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며 본인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패셔니스타로 영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트위터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레브리티 4위에 오르는 등 음악 활동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전 세계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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