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홍유경 퇴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관계자는 홍유경의 팀 탈퇴와 관련해 “(홍유경)부모님과도 충분히 상의한 뒤 합의한 내용이다. 탈퇴 당시 밝힌 공식입장 내용 그대로다”라며 퇴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유경의 탈퇴 관련 합의서도 있다”며 “홍유경에 대해 최근 ‘특례입학’ ‘먹튀’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속상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유경의 아버지 홍하종씨는 이날 오전 SNS에 “팬 분들에게 솔직하게 회사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어요. 팬 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퇴출설에 불을 지폈다.
홍씨는 또 앞서 SNS에 “어차피 인생은 한번 사는 건데 배반은 하지 말아야 한다”, “힘들게 ‘홍유경닷컴’을 운영해 줘서 고마웠어요. 유경이도 힘들 거예요. 한 달 전에 갑자기 통보받아서” 등의 글을 남겨 의문을 키웠다.
한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달 23일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오랜 시간 에이핑크의 미래와 홍유경양의 미래, 그리고 나머지 여섯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회사와 홍유경양은 이처럼 어려운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홍유경의 탈퇴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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