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찌질한 마마보이 김철규 역으로 열연 중인 최원영이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에 찌질을 넘어 꼬질한 꽃거지 노숙자의 모습으로 특별출연 한다.
'원더풀 마마' 8회에 카메오 출연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최원영은 '백년의 유산'에서의 부잣집 외아들인 김철규와는 다르게 까맣게 분장한 얼굴과 치아, 산발머리에 누더기 의상을 입고 천하 태평스러운 노숙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강 둔치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최원영은 대사 없이 표정과 행동만으로 100% 애드리브 찌질 노숙자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분장을 마치고 나온 최원영의 모습은 누군지 몰라볼 만큼의 비쥬얼 쇼크였다. 연기도 너무 리얼해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앞으로 매회 노숙자 출연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원영과 촬영은 매우 유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원영의 우정출연은 '원더풀 마마'의 윤류해 감독과 5년 전 드라마 '두 아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것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최원영은 감독과의 의리와 더불어 '원더풀 마마'에서 장훈남 역으로 출연 중인 같은 소속사 식구 정겨운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노숙자 역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원영의 모습은 오는 5일 오후 8시 45분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 8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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