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윤하 “제일 마음에 드는 앨범이 나왔다”

가수 윤하가 콜라보레이션 작업한 새 음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하는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JUST LIST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 여 만의 컴백을 알렸다.
쇼케이스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하는 “이번 미니앨범은 콜라보레이션 콘셉트의 앨범이다. 작년 4집 나온 직후부터 오랫동안 구상하고 멋진 뮤지션에게 손을 내밀어 공동 작업한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윤하는 “신보가 나와서 그런지 나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어쩌면 제일 마음에 드는 앨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윤하 미니앨범에는 나얼, 윤도현, 하림, 린, 스컬, 칵스, 어반자카파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하는 “평소 작업해보고 싶었던 분들께 연락을 드렸고 흔쾌히 해주셨다. 색채가 강한 분들이라 손을 내밀면서도 잘 어울릴지 걱정했었는데 너무나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하는 “기존 작업은 혼자 고민하는 것도 많았고, 지금까지 스타일이 구축됐던 것 같다. 이번에는 외부 뮤지션들과 작업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다”며 “워낙 음악적 성향이 확고하다 보니 의견 충돌도 있었고 늘 화기애애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결과물에 모두 만족했고 그것을 보면서 같이 즐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는 윤하가 직접 작곡한 곡. 윤하가 자신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하는 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또 컴백을 기념해 내달 21일부터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9일 부산 KBS홀에서 단독 콘서트 ‘플리트비체(Plitvice)’를 개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