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민단체인 바른기회연구소(소장 조성환)는 “서울 서부경찰서에 박시후를 비롯, K씨 및 법무법인 푸르메 소속 변호사들을 ‘성폭력특례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바른기회연구소 조성환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치밀하게 준비한 편집된 카카오톡 메세지를 바탕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은 물론 가족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계획적으로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2조(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객관적인 증거 없이 경찰에서 편파수사를 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며 국립 경찰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후배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 A씨의 몸에서 박시후의 유전자가 검출됐지만 약물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및 사건 관계자들의 3자 대질신문도 진행된 상황이다.
박시후와 A씨 양측은 수사 진행과정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하는 등 팽팽
박시후는 지난달 법무법인 푸르메와 함께 법무법인 충정을 공동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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