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 눈물, 고과장의 고장난 시계…'폭풍 공감'

‘직장의 신’ 김혜수 눈물이 화제입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와이장 식품 구조조정으로 만년과장 고정도 과장(김기천)이 권고사직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미스김(김혜수)과 장규직(오지호) 팀장, 무정한(이희준) 팀장은 ‘고과장 구출작전’에 나섰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고 과장은 이런 모습을 모른 채 시장 조사 현장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드러눕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과장은 미스김에게 고장난 시계를 보여주며 “혼자서는 못 가. 작은바늘도 가고 큰 바늘도 가고 그렇게 다 같이 가야 갈 수 있는 거지. 다 같이 가니까 나 같은 고물도 돌아가는 거야”라고 말해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에 미스김은 “혼자서 큰 바늘, 작은 바늘 다 돌리면 너무 외롭다”고 말하는 고과장에게 요점이 뭐냐고 받아쳤지만 “밥 먹고 가”라며 미소를 짓는 고과장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고사직 너무 슬프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라 더욱 슬펐다”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미스김의 정말 아름다운 눈물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