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는 25일 오후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열린 KBS1 새 저녁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과거 에로배우 출신의 악역을 맡았다. 깊은 사연이 있는 인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12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몰입 부분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쉽지 않다. 감독님은 물론 현장에서 죄송한 부분이 많다”면서 “차차 적응하고 있으니 좋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홍진희는 극 중 보육원에서 자란 에로배우 출신 장미화 역할을 맡았다. 첫 영화가 히트 쳤고 그걸 연출했던 유부남 감독과 눈이 맞은 장미화. “이혼할 테니 결혼하자”는 말을 믿고 동거까지 하다 임신한 뒤 아이를 낳았지만 결국 버림받았다. 도와주는 사람도 돈도 없고 도저히 키울 수 없어 자신이 자랐던 보육원에 아이를 버리고 만다.
한편,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다가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2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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