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 본명 박재상)가 NBC '투데이 쇼'에 출연을 확정했다.
싸이는 25일 오전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5월 3일에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있을 '투데이 쇼' 출연을 시작으로 미국 활동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투데이 쇼'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활동 당시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투데이 쇼' 출연에서 싸이는 '젠틀맨'과 '강남스타일' 두 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싸이는 미국 26일(현지시간)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해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싸이는 "오늘 빌보드에서 5위를 했는데, 다음 주엔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튠즈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유튜브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방송 활동을 통해 아이튠즈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3주 뒤에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젠틀맨'으로 선방하는 게 목표였는데 만만치 않게 공격을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젠틀맨'도 조만간에 사고를 한번 칠 것 같다. 3~4개월 정도 호흡을 길게 잡고 활동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젠틀맨'의 빌보드 순위 상승은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25일 현재 유튜브에서 2억1천만 뷰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미국 활동에서 라디오 방송횟수를 보강할 수 있다면 한국가수 최초의 빌보드 1위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싸이는 류현진과 만남에 대해 "운동선수에게는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응원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본인에게 물어보고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앞으로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브라운과 함께 미국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신곡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