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본격적인 '젠틀맨'의 미국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싸이는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생각했던 것보다 잘돼 상당히 기쁜 심경"이라며 "'강남스타일' 때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호흡을 길게 잡아야 한다. '강남스타일'도 석 달 넘게 반응이 이어졌던 것만큼 '젠틀맨'도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현지에서는 TV 출연과 라디오 스케줄을 카운트해 순위에 반영하는데 한 달 이상 걸린다. 정말 열심히 현지에서 몸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24일 자신의 '젠틀맨' 음원 수익 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25일 빌보드는 '젠틀맨'을 핫100 차트 5위에 올렸다.
'젠틀맨'의 빌보드 순위 상승은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25일 현재 유튜브에서 2억1천만 뷰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미국 활동에서 라디오 방송횟수를 보강할 수 있다면 한국가수 최초의 빌보드 1위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싸이는 앞으로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브라운과 함께 미국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신곡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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