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젠틀맨’을 12일 0시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동시에 공개했다. ‘젠틀맨’은 음원 공개 후 실시간 차트가 집계되는 1시간 후 멜론을 비롯해,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음원들이 대부분 정오에 공개되는 것과 달리 ‘젠틀맨’은 자정에 음원이 공개됐다.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싸이의 신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에 비해 구성면에서 보다 심플해졌으며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 성향이 더 강해졌다. 다소 유행이 지난듯한 사운드지만 미국부터 아시아 전체까지 보편적인 스타일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머더 파더 젠틀맨’(Mother Father Gentleman)이라는 얼핏 비속어 처럼 들리는 가사의 반복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곡이다. 싸이의 신곡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외신들의 관심사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인들이 싸이의 신곡을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고 전하며 신곡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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