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PD “김태희 캐스팅, 복권 당첨된 기분”

‘장옥정’ 부성철 PD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부성철 PD는 1일 오후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 관련해서는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부 PD는 “조선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미인이 바로 장희빈”이라며 “일단 대한민국 미인하면 김태희이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출연 제의를 했는데 바로 하겠다는 답을 받아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 캐스팅에는 공을 좀 많이 들였다. 카리스마와 신선한 마스크를 동시에 지닌 그가 숙종역에 적합하다고 판단, 끈질긴 설득 끝에 캐스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수현과 관련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인현왕후를 그리기 위해 무엇보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를 모시고 싶었는데 홍수현과 연이 닿았다. 꿈같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밥을 굶어도 배가 부를 부를만큼 행복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역사 속 인물인 장희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 장옥정을 조선패션 디자이너로 새롭게 해석한 드라마다. 김태희는 이번 작품으로 ‘마이 프린세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의 뒤를 따라 화제의 장희빈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4월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