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첫 방송된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 아.궁.이’(이하 ‘아궁이’)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684%로, 종편 예능·교양 첫 방송 시청률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MBN ‘엄지의 제왕’의 2.315%다.
‘아궁이’는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들을 소재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는 스토리쇼다. MBC의 간판 아나운서에서 지난해 말 프리 선언을 한 최윤영의 복귀작으로, 방송인 주영훈과 공동 MC를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여기에 대한민국 연예특종 전문, 기자출신 방송인과 현 사회부 기자, 매일경제 논설위원, 심리학 박사, 변호사, 문화평론가, 힐링 전문가 등 뉴스메이커 7인과 매주 연예인 패널 3명이 함께 해 전문성을 갖췄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8년 ‘지강헌 인질 탈주 사건’ 이후로 크게 이슈가 된 ‘유전무죄, 무전유죄’ 관련 여러 가지 기사를 통해 숨겨진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유일한 생존자 강영일이 방송 최초로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강영일은 지강헌 탈주 사건의 전말을 25년 만에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지강헌은 사실 살고 싶었다”며 해당사건에 대한 비밀 등 놀랍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전했다. 또 희대의 탈주범인 신창원이 함께 탈옥을 제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강헌 사건’은 1988년 10월 미결수 12명이 집단 탈주해 이중 4명이 벌인 인질극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유명세를 탄 지강헌을 비롯해 안광술, 한의철, 강영일이 함께 했다. 강영일을 제외한 세 사람은 경찰과 대치하다 자살하거나 사살 당했다. 강영일은 탈주와 인질사건 이후 19년 형을 받고 출소했다. 이 사건은 추후 영화 ‘홀리데이’로 만들어질 정도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강헌 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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