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독은 27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시사회에서 아역배우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역 캐스팅을 하면서 “최고의 유혹은 아이돌 스타 중에 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고 추천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철저하게 배제했다”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홍보가 잘 되겠지만 리얼리티가 사라진다. 젊은 친구들에 대한 캐스팅 만족도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아역배우로 활약한 배우들을 보며 “이 네 친구는 세워놨을 때 확실히 구분돼서 좋았다”며 “황정민 아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어리지만 연기를 빼줘야 될 정도로 거의 기성배우 연기를 보인다. 오히려 욕심을 많이 내서 걷어내야 했다. 유준상 아역을 연기한 구원은 얼굴이 특징적으로 생겨서 어색하지만 않으면 배우가 되겠다 싶었다. 크게 성장할 것 같다. 윤제문 아역을 연기한 박두식은 촬영하다가 때릴 뻔 할 정도로 무대포인 면이 있었다. 정웅인 아역을 연기한 이정혁은 얼굴 보는 순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만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지상 최대의 TV 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렬한 파이트 액션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의 강우석 감독과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의 만남으로 201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4월 10일 대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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