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7일 오전 한 매체에 의해 심야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간 숨겨왔던 한혜진과의 교제 사실을 전격적으로 알렸다.
기성용은 “여러분 이제 경기도 끝났고 좋은 소식? 일지 아닐지...ㅎ모르겠지만 ^^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것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교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다”며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다! 긴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고 적었다.
기성용이 교제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불구,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이미 축구계에는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었다는 전언이다.
기성용의 한 측근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연애 초기 단계부터 기성용의 적극적인 구애와 대시가 있었다. 현재 두 사람은 ‘닭살 커플’로 통할 정도로 굉장히 사이가 좋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 사람이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기성용은 한혜진 언니 가족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핑크빛 기류는 지난해 한혜진이 공동 MC를 맡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기성용이 출연한 것으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한혜진과 기성용은 ‘힐링캠프’ 출연 이전에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또 기성용은 이상형이 한혜진임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말에는 증권가 소식지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났지만, 양측은 열애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지난 22일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 ‘HJ SY 24’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HJ’의 주인공이 한혜진이 아니냐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며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