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서 한국군에 의해 일어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으로, 공비 소탕을 명목으로 민간인 719여명이 집단 학살된 사건. 김기방은 그 중 의식 있는 방송국 PD 역할로 거창 감악산 중계소로 파견돼 거창 민간인 학살사건을 현장을 다룬다. 그 동안 보여주었던 감초연기와는 다르게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태세다.
김재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 김기방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기방의 연기스펙트럼에 놀랐으며 연기변신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김기방 또한 “이번 시나리오를 읽고 거창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첫 주연작인 만큼 많이 설레이고 떨린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기방은 ‘내 이름은 김삼순’, '꽃 보다 남자',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뿌리 깊은 나무', '골든 타임' 등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2012년 영화 ‘강철대오_구국의 가방’에서 스크린의 ‘新 씬스틸러’로 활약, 2013년 ‘밤의 여왕’ (감독 김제영) 에 캐스팅 됐다. 4월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극본 강은경 /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도 캐스팅돼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