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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평생을 동생으로 키워온 아들 도훈(정윤호)을 잃고 헤어날 수 없는 충격에 빠진 도경(김성령)은 18일 방송되는 19회에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경은 지난 주 18회 방송에서 다해(수애)에게 “너는 내 손에 죽을 거야”라며 가위를 들고 쫓아갔다.
재벌가의 장녀답게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보여주던 도경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엄마가 돼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한다. 도경이 다해에게 어떤 복수를 시작할 것인지, 다해는 도경의 칼끝을 어떻게 피해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도경의 복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애끓는 마음에 상당 부분 감정 이입돼 있기 때문. 그간 도경은 자신이 낳은 아들을 동생으로 불러야 하는 기막힌 운명을 모정의 세월 속에 묻어왔다.
김성령은 복잡한 도경의 마음을 든든한 누나로서, 애틋한 엄마로서, 때로는 사랑받고 싶은 외로운 여자로서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
제작사는 18일 김성령이 어둠 속에서 라이터를 켠 채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김성령의 섬뜩함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