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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 도네이션 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의식 향상과 예방을 위한 미국 최대 규모의 캠페인 중 하나다. 김장훈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 밴드와 유명 가수들의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메인 무대에 올라 한 시간 정도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무대 앞에 유방암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500여명의 여성분들이 관람을 한다. 매년 거의 모든 가수들이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부른다고 한다”며 “하지만 나는 절대 그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 대신 화장품을 500개 준비해가서 선물을 할 것이다. 이제 '생존자'라는 처절한 단어는 절대 쓰지 말고, 좋은 화장품 바르고 예쁜 여인으로,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러브송을 부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장훈의 미국 투어의 전초전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장훈은 첨단의 장비 동원뿐만 아니라 미국밴드, 흑인과 백인 혼합댄서 등 다국적 아티스트들을 뽑아서 연습을 시켜왔다. 이날 공연에서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과 ‘독립군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며 사물놀이와 상모 등 국악팀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김장훈은 5월 11일 LA공연을 시작으로 5월 25일 뉴욕 공연 등 전미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