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솔로로 준수 이기겠단 생각? 전혀"

JYJ 김재중이 동료 김준수와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중은 16일 오후 중국 상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단독 아시아 투어 ’Your, MY and Mine’ 기자회견에서 솔로로서 김준수와의 경쟁심에 대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재 JYJ는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등 멤버 전원이 가수 겸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수가 솔로 가수로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김재중 또한 지난 1월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 ’I’를 발매하고 국내, 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팀이지만 솔로로서는 경쟁심도 없지 않을 터. 하지만 김재중은 "준수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김재중은 "무엇보다 내가 하고 있는 무대와 준수의 공연 자체가 너무나 다르다"며 "내가 솔로 정규 앨범을 내게 된다면 아직 느껴보지 못한, 준수가 월드투어 할 때 느꼈던 감정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첫 솔로 앨범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미니앨범이기 때문에 다섯 곡 안에서 욕심만큼 다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미니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밸런스도 좋고 새로운 장르도 시도했으며 다섯 곡 다 다른 색깔로 채웠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홀로 투어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는 "외롭다"며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좋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전했다. 김재중은 "준수가 월드 투어를 돌 때 남미 투어까지 다 마치고 나서 한국에서 보자마자 ’외로워 죽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나름 혼자 투어를 도는 느낌도 새롭고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외로움이 역시나 있을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재중은 "연기나 뮤지컬 등 다른 분야에서 도전할 때는 어떻게든 혼자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라 그 외로움마저도 견뎌내왔는데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늘 해오던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 익숙치 않아 외롭더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의 ’I’는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2위, 대만 및 일본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 김재중은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상해, 홍콩, 남경, 대만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내달 초 JYJ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상해(중국)=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psyon@mk.co.kr/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