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강태기(62)씨가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작은 방 침대에서 숨져있는 것을 여동생이 최초로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강씨는 방 침대 위에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인이 지병인 고혈압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듬해인 1976년 TBS 탤런트 6기로 방송 연기 생활을 시작, KBS ‘백조부인’(1983), ‘태조왕건’(2000), ‘명성황후’(2001) 등 브라운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어 그는 영화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나비소녀’(1977), ‘사람의 아들’(1980), ‘인간시장2’(1985), ‘이브의 건너방’(1987) 등 연극 드라마 영화 영역을 휩쓸며 총 500여 편의
또한 강씨는 2009년에 선출된 제 9대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직을 지난해 말까지 역임,문화관광부장관표창(2004), 아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5), 국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6) 등을 수상하는 등 대중문화계의 위대한 공로자로 평가됐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