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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열렸다. 프랑스 내 대표적인 영화제인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선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각국의 작품들이 초청돼 경쟁을 펼쳤다. 그 중 ‘마이 라띠마’는 경쟁부분 공식 초청 및 개막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심사위원장 Jerome Clement는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며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 개봉 예정이고,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을 그린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