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은 28일 오후 영화 ‘신세계’ 관련 매체 인터뷰 도중 갑작스럽게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를 보이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박성웅은 해당 기자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박성웅은 최근 영화 ‘신세계’와 ‘사이코메트리’ 두 편의 영화가 연달아 개봉하며 영화 관련 프로모션 일정으로 다소 과로한 탓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특히 ‘신세계’에서 범죄 조직의 3인자 이준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의 연기를 강하게 각인시켰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때를 포함해 데뷔 후 가장 많은 매체 인터뷰와 공식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인 것.
소속사 측은 “본인이 열정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며 다소 과로한 듯 보인다”며 “아직 특별한 의사소견은 없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일(3월1일)부터 진행되는 공식 일정에는 이상없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1997년 영화 ‘넘버3’에 단역으로 데뷔해 ‘여자 정혜’ ‘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등의 영화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무치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신은정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상우(4)를 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