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콘텐츠 허브는 ‘청담동 앨리스’의 판권을 해외에 판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시후 사건’이 터지면서 아시아 국가의 판매 논의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드라마는 일본과 중국 등에 판매된다. ‘청담동 앨리스’는 편당 20만 달러 정도로 계약을 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손해를 보게 생겼다.
SBS 측은 27일 “드라마 수출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건 맞다”며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모르지만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지난 24일 서울 서부 경찰서에 출두해 성폭행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 연기와 함께 사건 이송요구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이송요구를 거부하고,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부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날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