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신세계’의 입소문이 매섭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고지를 찍은 기록 이상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24일 하루 전국 664개 스크린에서 33만 491명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103만 8889명을 기록 중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엄청난 흥행 괴력을 보이고 있는 것.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남자들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그려낸 밤죄 느와르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여야 하는 트라이앵클 설정이 긴장감 넘친다.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 각본을 썼고, ‘혈투’로 데뷔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기간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전국 관객 85만 5942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7번방의 선물’은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신세계’에 내줬지만, 24일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는 뒷심을 보였다.
뒤를 이어 700만 초읽기에 들어간 ‘베를린’이 3위(30만 3727명), ‘분노의 윤리학’이 4위(10만 4494명),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가 5위(9만 837명)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