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주말(22~24일) 전국 667개 상영관에서 85만5942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은 1038만6787명.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신세계’지만, 기개봉작인 ‘7번방의 선물’과 차이가 크지 않다. 사실상 지난 주말 승자는 ‘7번방의 선물’인 것. ‘신세계’는 같은 기간 671개 상영관에서 86만753명(누적관객 103만8889명)이 봤다.
‘7번방의 선물’은 지능은 낮지만 딸을 사랑하는 용구를 연기한 류승룡과 귀여운 딸 예승을 맡은 갈소원이 관객을 울렸다. 여기에 오달수, 김정태, 정만식, 박원상, 박신혜 등도 재미에 힘을 실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개봉 32일 만에 꿈의 숫자인 1000만 관객 동원 영화에 이름을 올린 ‘7번방의 선물’은 여전히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어떤 기록을 세울 지 주목된다.
3위는 ‘베를린’(30만3727명·누적관객 660만8015명), 4위는 ‘분노의 윤리학’(10만4494명·〃14만5437명)이 차지했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 ‘남자사용설명서’, ‘더 자이언트’,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라스트 스탠드’, ‘해양경찰 마르코’가 그 뒤를 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